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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2달 동안 몇 편의 논문을 해석하며 ...

논문은 생각보다 쉬운 구조와 구성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해석하면서 단어의 암기량, 문법에 대한 지식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가장 어려운 것은 의역이였다.

직역해도 말이 안되고, 해석 선례를 계속 찾아봐도 없고, 결국 남은 것은 영영사전 뿐이었다.

영어에서만 존재하는 표현들도 이 어려움을 가중시키는데 한 몫 한다.

한글로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도저히 감을 잡을 수가 없는 것들이 많다.

 

해석도 어찌보면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영어가 컴퓨터에 가깝고 한글이 인간에 가깝다고 치면,

익숙치도 않은 영어 문장의 논리를 이해해서 같은 논리의 문장으로, 한글로 재표현하는 것이다.

 

그나마 괜찮았던 방법은 처음에는 내용 파악으로 훑어보듯이 읽고

두 번째 읽을 때에는 한 문장 한 문장 해석하면서 읽고 (조금 엉망으로 해도 괜찮다)

세 번째 읽을 때에는 해석한 문장이 자연스러운지 확인하면서 읽으면 조금 깔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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